환경과 기후 문제를 바라보는 성도
Winter is Coming,
Minimalism,
그리고 고민하는 성도
1.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한 염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Winter is coming! 장벽 근처 사람들의 외침 같이 말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전에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경고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가볍게 여기며 넘겼다. 감염병은 결국 실제가 되어 다가왔다. 그리고 세상을 많이 아프게 하고 있다.
장벽 근처 사람들은 또 다른 겨울도 예고하고 있었다.
Winter is Coming!
환경과 기후 문제가 오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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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몇 년 전부터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공간과 소비를 단순함과 간결함으로 채우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을 라이프스타일로 채택한 사람들은 그들의 삶 가운데 필수적인 것과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 간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인간이 넘어선 끝없는 욕망의 선을 지적하며 철학적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무분별한 소비에 가치를 두고, 욕망에 지배되고 있는 모습들을 향해서 경고한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만 하는 인간으로서 과연 지금 바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이 물음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신학을 향하고 있다.
“과연 신의 피조물로서의 인간이라는 존재는 ‘다스림’의 권한으로 무례한 욕심을 발현해도 괜찮은 것인가?”
성경은 사람만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 아니라 모든 만물이 함께 생육하고 번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환경은 인간이 마음대로 짓밟고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가꾸며 공존해야 하는 선물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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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 의미에서 꼭 필요한 것만 놓고 비우기를 권장하는 초 미니멀리즘의 삶까지는 아니더라도 창조 의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가온 경고들에 대해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쉽게 생각했던 편리함이 또 다른 겨울을 앞당기고 있다. 그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대한 잘못된 태도임을 깨달아야 한다.
교회가 된 성도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고민을 요구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불필요한 소비문화와 환경을 망가뜨리는 삶의 방식들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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