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맘 다해. (생각)

온 맘 다해.

(1)
이번 주일예배 찬양 인도를 부득이하게 맡게 돼서 곡들을 정하다가 어노인팅 5집에 수록되었던 "온 맘 다해"라는 곡을 첫 번째 곡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가사를 묵상하는데 수가성 여인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이엘, 시엘이가 매일 요한복음을 배우고 있는데, 이번 한 주간은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 영향으로 쉽게 머릿속에 떠오른 것 같습니다.

 

(3)
찬양의 첫 소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이 고요한 시간"
원곡 영어 가사를 직역하면[당신과 함께 있는 이 고요한 곳에서] 입니다.

정오 뙤약볕 아래에, 아무도 오지 않는 고요한 우물가.
그곳에 찾아오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여인의 시간이 상상되었습니다.

"주님의 보좌 앞에 내 마음을 쏟네"
그녀는 그분으로부터 예배, 성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모든 것 아시는 주님께 감출 것 없네"
원곡에서는[나의 가장 깊은 곳을 오직 당신, 한 분께만 드러냅니다][나는 숨길 것이 없고, 주께서는 모르시는 것이 없습니다] 라는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그녀는 정말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 것을 발견합니다.

 

(4)
2절의 첫 소절은
"나 염려하잖아도 내 쓸 것 아시니, 나 오직 주의 얼굴 구하게 하소서" “다 이해 할 수 없을 때라도 감사하며”
원곡에서는[이해할 수 없을 때도 당신은 내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심을 믿게 하소서] 입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물에 대해 말씀하신 예수님이 떠오릅니다.

"날마다 순종하며 주 따르오리다"
[모든 상황에서 순종하며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을 만난 후에 변화되어 마을로 뛰어가 예수님을 전하던 그 여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5)
후렴이 참 인상 깊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만난 후, 심쿵했던 수가성 여인의 진심이 담긴 고백인 것 같습니다.
“온 맘 다해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주 알길 원합니다"
"내 모든 삶이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만 섬기겠습니다
“온 맘 다해”

 

(6)
찬양을 묵상하며 저 역시 주님과 함께하는 고요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분께 마음을 쏟아봅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그분께 나아가고, 그분을 바랍니다.
내가 가진 많은 염려보다 먼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봅니다.

 

(7)
저도,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온 맘 다해 하나님을 더 알고 싶습니다.

[온맘다해] https://youtu.be/4Cyq4GFleCw

2020.2.22 (잠깐 묵상)

'Thi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는 만큼,  (0) 2020.09.25
슬로우 처치 (간단 서평)  (0) 2020.05.20
진짜 예배,  (0) 2020.05.20
아인슈타인.  (0) 2020.05.20
개인과 사회,  (0) 2020.05.20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