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고백하고 있는 "십자가만 자랑한다는 것 (갈 6:14)"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복음 앞에 바울의 견해는 십자가를 예수의 공로로 이해합니다. 예수의 공로를 통해서 주어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소중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 관점에 특징은 세상의 영속적인 차이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함”을 대비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는 육신의 일과 영의 일을 구별하고 성령의 열매의 아름다움을 기록합니다. 그는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본질적 가치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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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이 온전해질 때, 비로소 보여지는 모습들이 진실함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신서를 통해 보여준 바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볼수록 세속적인 시선과 방법으로만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 외형적으로만 성장한 신앙이 부끄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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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에끌툰에서 읽었던 두루의 대사 하나가 기억납니다.
“누구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신앙이 아니니깐” -두루
https://www.eccll.com/ecclltoon/thinking-panda/pa-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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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신앙의 진실함은 보이지 않는 곳에 머물러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기준으로만 정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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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모습, 삶의 모습 속에 자랑할 것이, 
보이지 않는 십자가뿐이었던 바울을 보며 
자랑할 것이 가득한 우리의 신앙의 모습, 삶의 모습이 대비되어 진다면, 
우리는 방향을 돌릴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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