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는 방법 (2)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은 저자의 의도와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같은 내용을 완전히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며 책마다 고유적인 내용이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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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예를 들어, 빈 무덤 사건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부분의 내용인 빈 무덤의 이야기를 복음서 별로 찾아보면 각기 다른 증언을 합니다.
사건의 순서, 인물, 배경 및 환경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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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복음서의 내용을 살펴볼 때는 반드시 각 복음서의 저자의 관점과 해당 사건에 대한 다른 복음서의 기록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4개의 복음서 중 한 가지의 복음서만을 근거로 해석을 하게 되면 다른 3개의 복음서가 다른 증언, 다른 관점을 제기할 경우가 있습니다.
4개의 복음서가 각기 다른 증언을 하고 있을 경우, 저자의 의도와 저자의 관점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을 간과하며 복음서를 읽게 되면 성경이 말하는 의도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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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을 때, 읽고 있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사건의 전후, 저자의 의도, 각 책이 말하고자 하는 관점, 같은 내용을 기록한 성경의 다른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8.11.10 (잠깐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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