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지난번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습니다. (마 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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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사랑했지만
용기가 없었던 베드로.
그리고 이미 용기가 없는 것까지 알고 계셨던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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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4장 14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받는다면, 그것은 도리어 복입니다.
이는 영광의 영이신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과 함께 계신다는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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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용기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했던 예수님을 기억하며 밖으로 나가 울었던 베드로의 마음처럼
내 삶 예배 속에서 함께하고 계신 주님을 기억하며 슬퍼할 수 있다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훗날 베드로의 고백을 우리의 입술에 두실 것입니다.
2013.06.02 (잠깐묵상)